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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직 상실에 뿔난 야권 “정의 저버린 사법부”

노회찬 의원직 상실에 뿔난 야권 “정의 저버린 사법부”

등록 2013.02.15 10:58

수정 2013.02.15 12:06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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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대해 성토와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노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었던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노 대표는 평탄치 않는 진보정치의 길을 함께 걸어오면서 제가 한상 존경하고 사랑했던 든든한 길벗”이라며 “너무 아프고 서러워 울고 싶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판결에 대해서는 “검찰의 어두운 치부를 감추기 위한 휘어진 비굴한 검”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같은당 소속이자 노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유시민 전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법원이 정의를 버리고 돈과 권력의 손을 잡았다”고 비판하는 동시에 “노회찬 의원이 옳은 일을 하였으니 언젠가 국민이 구해줄 것임을 믿는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노 대표 판결에 대한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시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법원이 노회찬 의원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절차상의 미비를 이유로 처벌 받아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사건의 엉터리 부실수사 책임자는 법무장관 내정자로 영전했으나 불의를 고발한 노 의원은 억울한 처벌을 받고 있다”며 당시 사건을 맡았던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겨냥하기도 했다.

같은당 이낙연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원직을 박탈해야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명예훼손이 이유인데 대상자가 공인일 경우에는 넓게 인정되는 편”이라며 판결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아울러 “사법부마저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인상을 준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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