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은 16일 간장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고 밝혔다. 샘표식품의 장류 가격 인상은 2년여만이다.
주력 제품인 '진간장 금F3'(930㎖)의 출고가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3% 인상했으며 프리미엄 제품인 '양조간장 501'(930㎖)은 5800원에서 6400원으로 10.3% 올렸다. '진간장S'(930㎖)는 3천700원 가격 그대로 동결됐다.
대상도 오는 18일부터 청정원 순창고추장(2㎏)을 1만9850원에서 2만1700원으로, 순창재래식된장(1㎏)은 5730원에서 5900원으로, 청정원 진간장(1.7ℓ)은 7200원에서 7800원으로 올린다. 대상은 앞서 연초에 '종가집 김치' 가격도 6∼7% 올린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은 원재료값 상승으로 제품값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달 중순 기업형슈퍼마켓 등에 공급하는 된장과 고추장 등 가격을 평균 7.1% 인상한 바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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