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기 위해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준 여러분께 고맙다”며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달라”고 감사와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사태와 진보진영의 총선·대선 패배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8년 당시 이해찬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유 전 의원은 2003년 경기 고양 덕양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고 17대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민주당과 결별한 후 국민참여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 당적을 수차례 옮겨왔다. 설득력있는 화술을 가져 적잖은 지지를 받았으나 다소 강한 이미지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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