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옛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각색상은 각각 두 영화에게 돌아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 그리고 출연까지 한 ‘장고 : 분노의 추격자’는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 농장주 캔디(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에게 끌려간 아내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장고’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닥터 킹 역의 크리스토퍼 왈츠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타란티노 감독은 ‘펄프픽션’에 이어 오스카 각본상을 2회 수상하게 됐다.
각색상을 수상한 ‘아르고’는 배우 밴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1979년 이란 테헤란 미 대사관이 시위대에 점령당한 뒤 캐나다 대사관저로 피신한 6인 미국인 구출작전을 그 린다. 오스카의 전초전인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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