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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엔저 공습', 반도체 산업 "영향 제한적"

日 '엔저 공습', 반도체 산업 "영향 제한적"

등록 2013.03.04 10:38

수정 2013.03.05 15:14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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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제조업이 희망이다②

일본의 엔저 공세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D램 가격 상승과 함께 수 년만에 반도체 산업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엔저 공세가 장기화 될 경우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원가경쟁력을 결정하는 미세공정 기술이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원가경쟁력에서 일본에 비해 앞서고 있다"며 "또 제품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에서의 엔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관측했다.

엔저 장기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전문가는 "이제는 과거에 비해 엔화에 대한 민감도는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면서 "엔저 장기화가 수출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쳐 원자재 상승과 인건비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와 달리 엔저로 인해 반도체 장비, 재료 업체 등이 타격을 입고 있다. 장비 업체들은 내수 투자 위축에 해외 시장에서 가격경쟁력까지 약화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 전자 업체들의 엔화 약세에 힘입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도시바는 3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안정과 엔화 약세라는 호재로 전년 동기 대비 3.4배 확대된 292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이 기간 동안 10% 중반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도시바 측은 밝혔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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