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는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전 사장을 권오철 협회장 후임으로 전 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전 사장은 오는 2016년까지 3년간의 반도체협회 회장으로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산업이 국가부흥의 중책을 맡은 시기에 협회장 자리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확대를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 회장은 "반도체산업도 재료부터 장비·소자·설계까지 과거와 본질적으로 다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고, 더 심한 시련과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모른다"며 "새로운 혁신과 변화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산업계·학계·연구소·관련기관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향후에도 (반도체산업이) 고성장 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20여개월간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았던 권오철 전 회장은 8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선 지난 2월 SK하이닉스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성욱 사장이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소자, 장비, 재료, 설계 등 각 부문별 28명의 회원사 대표이사가 새로운 임원으로 선임됐다.
민철 기자 tamados@
관련태그
뉴스웨이 민철 기자
tamado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