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는 분할회사인 녹십자의 정기주총이 끝난 뒤인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 본사 대강당에서 허일섭 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7기 정기주총을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7기(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보고와 주주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167억원의 영업이익, 3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90%인 주당 현금 4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이사와 감사의 선임, 보수 한도의 승인 의안을 심의했으며, 이들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그룹의 오너인 허일섭 회장과 박용태 부회장이 2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정구영 전 검찰총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아울러 노종호 전 삼성전자 상무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모든 제약기업이 고난을 겪은 해”라면서 “그럼에도 주력 회사인 녹십자를 비롯한 모든 자회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연결기준 영업수익이 2011년보다 5%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R&D 센터의 완공과 신약 개발의 확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세계 수준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달성 등 굵직한 계획들이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