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23) 선수가 한 층 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연습을 마친 후 “긴장감은 쇼트보다 더 되겠지만, 남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만 잘 할 생각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16일 오전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의 웨스턴 페어 스포츠센터에서 실시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습에서 ‘레미제라블’을 연기했다.
이날 김연아는 점프 없이 스핀과 스텝에만 집중했다.
김연아는 연습을 마친 뒤 “어제 일찍 경기가 끝나서 피로도는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긴장을 하고 경기를 치르다 보니 몸이 조금 찌뿌듯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4그룹의 아사다 마오, 무라카미 카나코(이상 일본), 애슐리 와그너(미국)와 함께 프리스케이팅을 연습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는 오전 훈련에 불참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는 “어제 평소대로 잘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프리는 쇼트보다 점프가 많아서 걱정도 되지만 자신 있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어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앞서 치른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14번째로 출전했지만, 이번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4번째로 경쟁자들과 함께 가장 마지막에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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