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합의되면서 정부가 산적한 현안 업무 추진에 가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가 출발이 늦은 만큼 보다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속도를 높여서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주문한 내용은 주제별로 13가지에 이른다.
이를 살펴보면 원자력 안전관리 체제 구축, 일자리 정보망 구축, 민생·경제민주화 법안 국회 협조, 민원 피드백 구조, 외교관계 질적 전환, 대선공약 실천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부처 이기주의를 없애고 태스크포스(TF)나 협업기구를 만들라”고 지시하는 한편 “네 일, 내 일을 구분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한 4대 국정기조와 140개 국정과제를 세부적으로 실천할 방안을 업무보고에 포함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시도 하달했다.
정부조직법 처리와 함께 국정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박 대통령이 공직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고강도의 사정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4대 사회악 척결과 공직사회 분위기 일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gu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