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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불황에 매출 뚝 떨어져···지난해 매출 두 자릿수 ↓

루이뷔통, 불황에 매출 뚝 떨어져···지난해 매출 두 자릿수 ↓

등록 2013.03.25 08:48

수정 2013.03.25 16:47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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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불황에 매출 뚝 떨어져···지난해 매출 두 자릿수 ↓ 기사의 사진

불황에도 승승장구해 오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두자릿수나 떨어졌다. 일부 매장에선 전년 대비 감소율이 20%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루이뷔통은 1991년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온 루이뷔통이 이 같은 매출 감소를 겪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루이뷔통 매출이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두자릿수대의 매출 감소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루이뷔통의 불패신화가 사실상 무너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뷔통의 매출이 급감한 것은 전반적인 불황의 영향에다 한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 성향이 변한 것도 한몫했다. 고가 수입 브랜드의 대명사로서 고객 충성도가 높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수입 브랜드 선택의 폭이 급격히 늘어나며 이전과 같은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루이뷔통이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로서 나름의 독보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다른 브랜드들이 더 잘 나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눈이 높아지고 해외 트렌드에도 민감해지면서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이뷔통은 3월초 일부제품의 가격을 6%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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