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BS한양,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원가율·현금흐름도 나란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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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2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성장...원가율·현금흐름도 나란히 개선

등록 2026.08.18 17:41

서현진

  기자

에너지·스마트시티 사업, 하반기 성장동력 부상원가율 하락과 건축주택 매출 비중 확대매출 758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수주잔고 7조3000억원 확보

사진=BS한양 제공사진=BS한양 제공

BS한양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나란히 두 자릿수로 늘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뛰었고 부채는 늘었지만 현금창출력은 오히려 개선되며 지난해 상반기 적자였던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흑자로 돌아섰다. 하반기엔 태양광·BESS·LNG허브터미널 등 에너지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BS한양의 연결 매출은 415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영업이익은 35.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795억원으로 55.3% 늘었지만 판매비와관리비도 327억원으로 96.6% 급증하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총이익 증가율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하락한 11.3%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성장 흐름이 더 뚜렷하다. 매출은 7589억원으로 52.6% 늘었고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101.4% 급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1%포인트 상승한 12.8%로 집계됐다. 반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172.9% 늘었고 이 중 지배기업 소유주 몫은 646억원으로 177.2%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의 배경에는 원가율 개선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수주했던 저수익 현장이 준공 단계에 접어들고 선별 수주를 통해 확보한 수익성 높은 신규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도급공사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상반기 매출 7589억원 중 건축주택이 4692억원(61.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인프라 1703억원(22.4%), 분양수익 1005억원(13.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지난해 건축주택 비중이 55.8%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들어 건축주택 의존도가 더 높아진 모습이다.

재무구조에서는 외형 확장과 함께 부채 부담도 커진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 말 부채총계는 1조6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91.1%로 44.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자본총계도 15.5% 증가한 8613억원으로 집계되며 완충 여력을 갖췄다.

부채는 늘었지만 실제 현금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03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적자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재무활동에서도 장기차입금 조달에 힘입어 1612억원의 현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6% 늘었다.

수주 확대에도 속도가 붙었다. 상반기 세종스마트시티 2개 블록을 추가 수주(총 4개 블록)했고 ▲화성동탄2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 ▲검암S2 ▲고흥·광양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등을 새로 수주했다. 그 결과 상반기 말 수주잔고는 7조3000억원 규모다. 이 외 관급에서는 인덕원동탄 7공구(2032억원), 밀양부북 A1·S2블록(1810억원) 등이, 민간에서는 광주누문 아파트(5503억원), 김포북변4재개발 아파트(5443억원) 등 도시정비·재개발 사업이 대형 현장으로 꼽힌다.

하반기 최대 관심 사업장은 세종스마트시티다. 세종시 연동면 5-1생활권 선도지구(34만㎡)에 총 3조1600억원을 투입해 주거·오피스·상업시설을 조성하는 국가시범도시 프로젝트로, 세종시와 LH, 민간사업자가 공동 시행한다. BS한양은 건설부문 출자사로 참여해 주거 중심의 스마트리빙존(L존) 4개 블록, 총 2191세대 건설을 맡았으며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에너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와 해창만 수상태양광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고, 고흥·광양에서는 BESS 사업 특수목적법인을 세워 착공에 들어갔다. 솔라시도 인근에는 2030년까지 5.4GW 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조성돼 AI데이터센터 공급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도 GS에너지와 합작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건설 본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선별적 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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