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중소·중견 자금조달 유동화증권 1540억 발행

신용보증기금이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1540억원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 지난 2월 건설사 유동화증권(540억원)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525억원) 발행에 이은 올해 세 번째 발행이다.

신보는 "오는 29일 106개 중소·중견 기업에 1540억원의 CBO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CBO는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을 말한다.

특히 수출·녹색성장·유망서비스·고용창출·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등 75개 기업에 발행규모의 74%이상인 1145억원을 지원한다.

윤태준 유동화심사센터장은 "기업체가 저금리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유리한 시장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유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4월부터 결산을 완료한 법인기업과 건설업체의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1조6000억원 확대된 공급계획을 조기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