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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기업 맞춤형 '테크노뱅킹'시대를 연다

KDB산업은행, 기업 맞춤형 '테크노뱅킹'시대를 연다

등록 2013.03.25 09:49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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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대출 중견, 중소기업 활성화 방안 제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DB테크노뱅킹'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있는 산업은행. 사진=산업은행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DB테크노뱅킹'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있는 산업은행. 사진=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테크노뱅킹'을 통해 중견,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테크노뱅킹은 금융상품을 기업에 맞추는 일종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통해 기업의 기술 성장단계에서 구입자금대출, 담보대출, 사업화금융 등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9월 첫 탄생했고 최근 IP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산은은 지난 22일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대회의실 20층에서 인천지역 우수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등 100여개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KDB 테크노뱅킹'과 투자상품 설명회 겸 중소 중견기업 금융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의 화두는 'KDB 테크노뱅킹'과 KDB벤처투자 설명회였다. 단순하게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기술을 토대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설명회였다. 산은 경영진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KDB 테크노뱅킹'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관계자들에게 KDB테크노뱅킹을 설명하고 있는 김한철 수석 부행장. 사진=산업은행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관계자들에게 KDB테크노뱅킹을 설명하고 있는 김한철 수석 부행장. 사진=산업은행


김한철 산은 수석 부행장은 "테크노뱅킹을 확산시켜 기술사업화와 기술금융 활성화에 촉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수도권 테크노뱅킹과 벤처투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관련기관과 중소, 중견기업 대표를 찾아가는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산은은 작년 9월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KDB 고유 기술금융 모델인 '테크노뱅킹'을 제정했다.

테크노뱅킹은 우수한 기술을 거래하고 금융지원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화, 글로벌 기업선도 라는 스파이럴 이노베이션(Spiral Innovation)생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은은 2001년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거래 및 기술사업화 평가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술거래와 관련한 업무를 진행해왔다.

작년 9월부터는 재료연구소, 생산기술연구소, 카이스트,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등과 연계한 '기술거래마트' 등을 운영해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 중개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지원과 연계한 금융을 산은이 담당해 왔다.

KDB 테크노뱅킹 이해도. KDB 테크노뱅킹 이해도.



테크노뱅킹은 기업의 기술 성장단계에 맞춰 크게 IP 구입자금대출, IP 담보대출, IP 사업화금융으로 운영된다. IP구입자금대출은 신사업을 추진을 위한 자금이며 IP담보대출은 무형자산인 IP를 담보로 인정하고 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지원이다.

IP사업화금융은 IP사업화를 위한 토탈 지원이다. 특허를 사들여 사용권을 주고 기술료를 받는 세일앤드라이센스백(Sale & License Back) 방식이다. 최근 'KDB Pioneer 지식재산권(IP) 펀드'가 대표적인 예다.

KDB산업은행, 기업 맞춤형 '테크노뱅킹'시대를 연다 기사의 사진

이 펀드는 기업의 특허권을 구매한 다음 기업에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기업으로서도 특허권을 침해받지 않고 자금을 조달 할 수 있고 투자자도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펀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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