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6일 아시아와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상대로 5년만기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5년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에 1.3%포인트가 가산된 수준으로 결정됐으며 표면금리는 2.0%, 발행수익률은 2.108%다.
최초 발행 착수 당시 가산 금리는 1.4%포인트가 제시됐으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0.1%포인트를 낮춰 최종 발행금리를 확정했다.
투자 자금은 총 85개 기관에서 발행 예정금액의 3.4배인 12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계가 84%, 유럽계가 16%의 비중으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펀드가 48%로 가장 많았고 은행(35%), PB(10%), 보험사(4%), 공공기관(3%) 순이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키프로스 구제금융 사태로 인한 유로존 부채위기 재부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전년대비 1.25%포인트 낮은 가산금리에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채권 발행 주간사는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 HSBC, 환은아세아재무유한공사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하나대투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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