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하나SK, 비씨 등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부대사업 매출은 2조9078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1조2422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보험상품 대리판매, 여행알선, 통신판매(인터넷 등 통신을 이용한 판매 행위) 업무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4월부터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와 제휴해 연금보험과 저축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댓 서비스'를 통해 쇼핑, 여행, 골프 등 각 분야의 업체와 손잡고 신한카드로 결제 시 다양한 혜택과 할인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역시 '프리비아'를 통해 쇼핑, 여행,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디자인 생활용품 기획전을 이용할 수도 있고 국내외 항공 예약 서비스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결혼정보업체 가연과 제휴해 회원들에게 각종 파티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제휴를 맺은 온라인 쇼핑몰, 여행사 등에서 삼성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부대사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진출이 가능한 부대사업 영역을 넓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이르면 상반기 중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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