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 SPA 집결된 명동 눈스퀘어에 첫 매장 오픈···글로벌 SPA에 도전장 던진다
이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기존 강점인 로멘틱 감성은 유지하고 베이직은 확장하고 가격대는 낮춘 새로운 로엠을 선보인다.
로엠 SPA 1호점은 3일 자라,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 눈스퀘어에 330㎡ 규모로 문을 열었다.
로엠의 SPA 전환은 소비자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진행됐다. 대형 SPA 매장과 편집숍 등의 영향으로 여성 캐주얼 브랜드 역시 실속적인 가격이면서도 찾기 편하고 쉽게 살수 있는 원스탑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구색 상품이었던 가방, 신발, 주얼리 등 잡화 상품을 확대하여 풀 코디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기존 로멘틱에 집중하였던 디자인을 다양하게 코디가 가능하도록 베이직 제품의 비중을 높였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상품을 입어보고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가격은 기존 로엠의 강점 아이템인 코트 등 아우터 상품의 가격을 10% 정도 낮추고 티셔츠, 스웨터 등 이너웨어의 경우 글로벌 SPA 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로엠은 올해 전국 10대 상권에 SPA 플래그샵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고,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SPA 강점을 확산시키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전략을 쓴다. 이를 통해 올해 1800억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심선희 브랜드장은 “로엠 브랜드의 강점이었던 여성스러운 20대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여 ‘로멘틱 SPA’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것” 이라고 말하고 “22살 로엠이 앞으로도 이번 변신을 통해 리딩 SPA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엠은 지난 1991년 론칭해 이랜드의 롱런 브랜드 중 하나로써 매년 10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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