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외화차입과 유동성 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북한발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화차입여건에는 큰 변화가 없고 은행들이 필요한 외화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7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에 따르면 3월 중 CDS 프리미엄과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전월말(0.66% 포인트) 대비 0.13%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 3월중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단기 0.055% 포인트 상승했고 1년물은 0.02% 포인트 올랐다.
CDS 프리미엄과 가산금리가 상승한 것은 북한리스크 뿐만 아니라 미국 시퀘스트, 이태리 총선, 키프로스사태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기준으로 국내은행의 단기와 중장기 차입 차환율은 각각 116.6%, 127.0%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은행들이 만기도래액보다 더 많은 장·단기 외화자금을 조달해 외화차입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외환건전성 비율도 좋은 편이다. 3월말 국내은행의 비율은 108.8% 포인트로 지도비율의 23.8% 포인트를 상회했다. 1개월 갭 비율도 2.4% 포인트로 지도비율대비 12.4% 포인트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북한의 위협에 외화차입여건 등 외화유동성이 미친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이 실제 도발로 이어지지 않는 한 외화차입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국내은행의 자체 외화유동성 대응능력을 높이고 위해 외화 Contingency Plan 등에 따른 선제적 외화유동성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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