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이 ‘K팝스타2’ 우승을 차지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이하 K팝스타2)’ 에서는 악동뮤지션 VS 방예담의 파이널 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K팝스타2’ 최연소 참가자 방예담과 10대 싱어송라이터 악동뮤지션의 경연은 천재 VS 천재의 대결로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대망의 결승전은 ‘경연곡 바꿔 부르기’와 ‘심사위원 추천곡’ 2가지 미션으로 치러졌다. 악동뮤지션은 첫 번째 대결 ‘경연곡 바꿔 부르기’에서 방예담이 불렀던 ‘MmmBop’을 자신들만의 색깔이 담긴 멜로디와 위트있는 가사로 편곡해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악동뮤지션의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양현석은 “악동뮤지션이 했던 무대 중 가장 잘했다기 보다는 가장 자연스러운 무대였다. 남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고 극찬하며 98점을 부여했다.
또한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은 노래와 퍼포먼스 만으로 심사하면 안된다. 24분음표 셔플리듬 노래를 16분 음표로 바꿔서 불렀다. 전혀 다른 성질의 곡을 한 곡으로 합쳐서 불렀다. 부모님들이 어떻게 키우면 저렇게 하는지 진짜. 보충수업 학원 과외 그런 거 했으면 저렇게 했을까? 정말 아름다운 친구들이다”고 극찬하며 97점의 점수를 줬다.
‘경연곡 바꿔 부르기’ 대결에서 악동뮤지션은 총점 291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 289점을 받은 방예담을 눌렀다.
이어진 ‘심사위원 추천곡’ 대결에서 악동뮤지션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열창했다. 이찬혁은 밤을 새워가며 뜨거운 안녕’의 편곡에 힘을 쏟았다. 실제 무대에서도 이찬혁의 자작랩이 돋보였다.
악동뮤지션의 ‘뜨거운 안녕’ 무대가 끝난 후 양현석은 “아무리 생방송이고 마지막 파이널 라운디지만 솔직해지고 싶다. 방예담과 악동뮤지션의 노래는 바꿔부르기 미션이 훨씬 좋았다. ‘뜨거운 안녕’은 참가곡이라기 보다는 ‘K팝스타2’를 마무리 하는 파이널송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사는 정말 시 같았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는 평가와 함께 93점을 부여했다.
이어 박진영은 “악동뮤지션은 정말 가사를 함께 보게 된다. 악동뮤지션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 이렇게 키웠어요’ 라는 책을 쓰면 잘 팔릴 것 같다. 그정도로 정말 잘 키우셨다. 아름다운 아이들이다”며 “너무 재능 많은 친구들을 보면 걱정이 동시에 된다. 아무리 빛나는 재능도 노력 없이는 10년을 못 간다고 한다. 이런 걱정이 될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는 호평과 함께 94점을 줬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양현석 오빠 말처럼 이전 라운드가 더 흥미진진했다. 이번 무대는 좋았다고 말할 수 없는 무대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찬혁 군이 랩을 잘썼다. 시 같다. 그 점에 큰 감동 받았다”는 평과 함께 95점을 줬다. 악동뮤지션은 282점을 받으며 방예담에 1점 앞섰다.
결국 이날 악동뮤지션은 심사위원 점수와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K팝스타2‘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악동뮤지션 이수현은 “저희가 여기에 있어야 될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 우승을 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최종 결승전, 결과 발표 전 YB와 ‘K팝스타2’ TOP10이 ‘나는 나비’로 합동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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