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전력의 6개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이 공시한 포괄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은 곳은 남부발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발전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남부발전 관계자는 “원료비 단가가 비싼 LNG 발전의 비중이 커서 매출도 크지만, 매출원가가 높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발전 자회사는 한수원이다. 한수원의 영업이익률은 6.2%며 남동발전 5.7%, 동서발전 4.1%, 중부발전 3.8%, 서부발전 3.3% 순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6개 회사 중 지난해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회사도 한수원으로 4183억원이었다.
남동발전(2천653억원), 동서발전(2천416억원), 중부발전(2천45억원) 서부발전(1천994억원), 남부발전(1천949억원)이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 신장률이 가장 큰 곳은 서부발전으로 작년에 2011년보다 59.5% 늘었다. 하지만 한수원은 61.3% 감소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정부 고시에 따라 원전철거 비용과 사용 후 핵연료 처분 단가 인상이 예정돼 있어 이에 따른 비용 56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보고 싶다”며 “임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일부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이라고 언급하며 공공기관장 중도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감안하면 정부가 발전 공기업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기관장 중도 교체 여부를 판단할 때 최근 경영 실적 등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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