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저축은 “지난 8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모토히사 메구무(元久存) 일본 SBI홀딩스 특별고문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SBI그룹은 지난달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2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모토히사 대표는 SBI의 현대스위스 인수가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고문으로 근무해 왔다.
SBI그룹은 총 자산 24조원의 일본 최대 투자금융그룹으로 80여개 자회사를 두고 일본과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영국 등 20여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모토히사 신임 대표는 “고객 제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중심 경영, 투명한 경영을 통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모토히사 대표는 1961년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출생으로 도쿄대학교 국사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마쓰이증권 전무이사, 다케후지 대표이사, 유니멧마루야마증권 대표이사, SBI홀딩스 특별고문 등을 지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대스위스 계열 2·3·4저축은행의 대표이사도 선임됐다.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대표에는 이증락 전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상무이사,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대표는 김영식 나라신용정보 상무이사, 현대스위스4저축은행 대표에는 박석희 SBI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임현빈 기자 bb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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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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