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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막자”···자사주 취득 52% 증가

“주가 하락 막자”···자사주 취득 52% 증가

등록 2013.04.17 15:15

수정 2013.04.17 15:21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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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으로 주가 방어의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은 지난 1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771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2.5%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 자기 주식 취득 현황. 자료=한국거래소회사별 자기 주식 취득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반면 자기주식 처분금액은 6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줄었다. 조사기간 중 자기주식을 처분한 회사수도 34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감소했다.

주가방어를 위해 가장 많은 주식을 직접 취득한 상장사는 460만주(963억7000만원)의 주식을 사들인 제일기획이었다.

뒤를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35만주, 402억5000만원) ▲KC그린홀딩스(50만주, 14억1500만원) ▲미원상사(6000주, 10억6700만원) 순이었다.

신탁계약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사는 61만7886주(190억원)의 주식을 산 강원랜드였다.

뒤를 이어 ▲동아원(308만1664주, 100억원) ▲락앤락(20만주, 50억원) ▲녹십자홀딩스(14만3369주, 20억원) 순이었다.

직접처분 상위법인은 CJ대한통운, 녹십자홀딩스, 한미반도체, 롯데케미칼, 하나투어 순이었고, 신탁계약 해지 상위 법인은 강원랜드, 삼환기업, 경방, 아비스타 순이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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