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저축은행에 따르면 서초동에 있는 미래저축은행 사옥이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경매5계에서 첫 경매에 부쳐진다.
미래저축은행 서초 사옥은 강남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인근에 서초 우성아파트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 건물에는 은행을 포함 피부과·안과·내과·치과 등 과목별 병의원 등이 집중적으로 입점해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겨냥한 임차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가는 토지(2234.68㎡) 435억여원과 건물(4549.88㎡) 20억여원수준으로 총 455억원 상당이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부동산 가치로 봤을 때 상당히 우량한 물건이다”며 “다만 임차인 대부분이 보증금을 떼일 것으로 예상돼 미래저축은행이 건물을 비우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매를 청구한 채권자는 미래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정치권에 뇌물을 제공했다가 적발된 솔로몬저축은행이다.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은 지난달 22일과 28일 각각 파산을 신청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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