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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라이언으로 개명, 힙합에서 레게로···왜?

[스눕독 기자회견] 스눕라이언으로 개명, 힙합에서 레게로···왜?

등록 2013.05.04 18:10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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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독 기자회견. 연합뉴스스눕독 기자회견. 연합뉴스


힙합의 대부 스눕독이 ‘스눕라이언’으로 개명한 이유와 레게 음악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힙합의 영원한 대부이자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 내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스눕독은 과거 이름인 ‘스눕독’과 ‘스눕 라이언’의 차이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눕독이 과거의 내 모습이라면 스눕 라이언은 미래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때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고 과거의 좋은 점을 기억하고 싶다. 또 때로는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기 때문에 두 가지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스눕독은 레게 음악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최근 자메이카에 다녀온 이후 원동력을 얻었다”며 “뭔가 다른 음악을 선보여야 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이름과 음악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힙합을 완전히 그만두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힙합 음악을 10여년 넘게 하면서 전환이 필요 하다고 생각했다”며 “힙합이든 레게든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정신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스눕독 기자회견. 연합뉴스스눕독 기자회견. 연합뉴스


스눕독은 1992년 프로듀서 닥터드레(DR. DRE)의 눈에 띄어 첫 싱글 앨범 ‘더 크로닉(The Chronic)’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발매한 ‘도기 스타일(Doggy style)’은 공개 직후 빌보드 차트 정상에 랭크되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년간 미국에서만 1억 7000만여 장의 음반을 판매하는 등 명실상부 힙합계의 전설이 됐다.

한편 국내 첫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스눕독은 오후 7시부터 올림픽 공원 올팍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유나이트 올 오리지널스 라이브 위드 스눕독’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힙합 듀오 더 에어플레인 보이즈(The Airplane Boys), 디제이 크루, 데드엔드 무브먼트(DDND MVMT)가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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