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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대폭 축소

VVIP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대폭 축소

등록 2013.05.05 20:31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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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각 카드사출처=금융감독원·각 카드사


연회비가 100만원 이상인 ‘귀족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가 대폭 줄어든다.

5일 감독 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하나SK카드 등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연회비 100만~200만원짜리 초우량고객(VVIP)용 카드의 부가 혜택을 줄이겠다고 신고했다.

카드사들의 이런 조치는 금감원의 VVIP 카드 실태 조사 결과 카드사들이 과도한 부가 혜택 제공으로 손실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오는 13월부터 ‘더 프리미어 카드’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기존 1500원당 2마일에서 1마일로, 포인트 적립률을 1%에서 0.5%로 줄인다. 월간 적립 한도도 20만 포인트로 제한했으며 해외 이용실적과 할인 적용 금액은 적립해주지 않기로 했다. 호텔멤버십 서비스도 전년도 실적을 감안해 조건부로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라움 카드’는 호텔 이용권 등 각종 바우처를 전년 사용실적이 1500만원을 넘을 때만 주기로 했다.

하나SK카드도 ‘클럽1 카드’의 동반자 무료 항공권 서비스를 전년 실적 5000만원 이상일 때만 제공키로 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부터 ‘태제 카드’에 제공하던 마일리지 적립한도를 월 5만 마일에서 15000 마일로 줄이고 무료 건강검진도 없앴다.

한편 지난해 감사원 조사결과에 한 카드사는 VVIP 카드로 2011년 28억원의 이득을 봤지만 부가서비스 비용으로 41억원을 썼다. 손해를 본 돈은 일반 카드 회원으로부터 걷은 수익으로 메우고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다른 카드사들에 대한 VVIP카드 수익성 유지가 적정한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하면 부가 혜택을 줄이고 연회비를 낸 만큼만 혜택을 받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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