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는 연대보증 채무자도 접수 50만명 넘길 것 예상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국민행복기금 접수자는 총 1만47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가접수한 인원은 9만4036명, 본 접수가 시작된지 지난1일부터 9일까지는 1만728명이 행복기금을 찾았다.
행복기금 신청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1000만~2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단은 우려됐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는 ‘기우’였다는 평가다.
국민행복기금은 올 2월까지 6개월 이상 연체자로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자에 한해서 접수를 받고 있다. 채무액에 최고 50%까지 탕감해줘 출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66.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33.4%를 차지했다. 나이대별로는 40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9.5%), 30대(21.7%)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8.3%), 부산(9.6%) 순이었다.
평균채무액은 1150만원으로 특히 500만원 미만의 채무자가 33%에 달했다. 연소득은 1000만~2000만원 미만이 53%로 절반 이상이었다.
금융위는 오는 20일부터 보증채무자에 대해서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접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접수 인원이 많아진 것”이라며 “10월말 마감까지 50만명 가까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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