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력 사원·장애인 사원 140여명 공개 채용

롯데그룹이 경력 사원과 장애인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부터 경력 사원 100여명과 장애인 사원 4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사원 지원 대상은 고졸 이상 학력으로 장애인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롯데그룹의 장애인 공채 지원서에는 장애 유형과 장애 등급을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의학적 판단이나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 직무능력만을 고려해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그룹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다.

경력 사원은 롯데홈쇼핑과 롯데정보통신 등 12개 계열사, 장애인 사원은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등 10개사에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력 사원과 장애인 사원 공채 지원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아울러 이 기간 중에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하계 인턴 모집을 위한 지원서 접수도 함께 실시한다.

롯데그룹 인사 담당자는 “롯데는 최근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며 “지원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차별 없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