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또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3%, 총산출물가지수도 0.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새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8% 하락한 수치다.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농림수산품의 경우 축산물, 수산물은 올랐으나 채소 등 농산물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하고 공산품도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5%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서비스 부문도 음식점 및 숙박, 사업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5% 떨어졌다.
국내공급물가지수란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임 과장은 “최종재의 경우 국내출하가격이 하락했으나 수입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한 반면, 중간재는 수입가격과 국내출하가격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원재료도 원유 등 광산물 수입가격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3%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3%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란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임 과장은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공산품의 경우에도 수출가격은 올랐으나 국내출하가격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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