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 만에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격 상승이 가팔랐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시세도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수도권(-0.01%)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신도시는 보합세로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 4월 매맷값 하락에서 벗어난 이후 7주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
서울은 매수 관망과 수요 위축으로 매맷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0.12%) ▼동대문(-0.05%) ▼강남(-0.04%) ▼관악(-0.04%) ▼도봉(-0.02%) ▼노원(-0.02%) ▼구로(-0.02%) 등이 내렸다.
△강서(0.04%) △중랑(0.02%) △마포(0.01%) △양천(0.01%) 등은 중소형면적의 급매물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1%)만 매맷값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일산, 산본, 중동, 평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야탑동 탑주공8단지,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이 약 150만~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용인(-0.03%) ▼의왕(-0.03%) ▼부천(-0.02%) ▼광주(-0.01%) ▼남양주(-0.01%) ▼화성(-0.01%) ▼수원(-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
서울 전세시장은 △종로(0.22%) △성북(0.14%) △구로(0.13%) △은평(0.12%) △동작(0.09%) △노원(0.06%) △중랑(0.06%)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만 소폭 올랐다. 수요가 많지 않지만 부족한 전세매물로 분당 이매동 아름한성, 일산 주엽동 문촌뉴삼익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동(-0.02%)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세매물이 부족해 중소형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왕(0.05%) △광명(0.05%) △수원(0.03%) △과천(0.03%) △화성(0.02%) △김포(0.02%) △안양(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 114대리는 “6월말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거래절벽에 따라 가격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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