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7℃

  • 춘천 2℃

  • 강릉 5℃

  • 청주 2℃

  • 수원 4℃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2℃

  • 광주 3℃

  • 목포 6℃

  • 여수 8℃

  • 대구 4℃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11℃

우리금융그룹 조직 절반 줄여···강도높은 조직개편

우리금융그룹 조직 절반 줄여···강도높은 조직개편

등록 2013.06.16 17:31

최재영

  기자

공유

우리은행도 임원 인사를 시작 영업력 강화 초점

새롭게 선임된 우리금융지주 김승규 부사장(왼쪽부터), 정화영 부사장, 김장학 부사장. 사진=우리금융지주새롭게 선임된 우리금융지주 김승규 부사장(왼쪽부터), 정화영 부사장, 김장학 부사장.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이 본격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시작했다. 금융지주는 민영화 체재를 대비한 조직축소가 초점이라면 우리은행은 민영화를 대비한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주내 본부 페지 등 강도 높은 조직 축소다.

우리금융그룹은 15일 조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5개 본부를 모두 폐지하고 17개 부서를 9개 부서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인원도 현재 170여명에서 절반 수준인 90명 내외로 감축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지주의 역할도 변경했다. 앞서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주의 역할은 앞으로 지원에 큰 중점을 둔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조직 개편도 지시나 통제가 아닌 지원과 조정으로 변경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여러 부서로 나눠졌던 전략기획 기능과 경영지원 기능을 정비해 자회사 지원과 경영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시니지 추진부’에서 경영 혁신업무를 통합 운영해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와 강도 높은 경영 혁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소수 정예의 작지만 강한 조직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조직개편 관련 후속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새로 선임된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으로는 김승규 전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와 정화영 전 우리은행 부행장, 김장학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 3명이다. 상무로는 김승록 전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김승규 부사장은 전략기획부와 재무관리부, 정화영 부사장은 시너지추진부, 경영지원부, 홍보실을, 김장학 부사장은 리스크관리부, IT기획부, 경영감사부를 각각 담당한다. 김승록 상무는 준법지원부를 맡는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철저히 업무경력과 전문성 위주로 이뤄졌다”며 “상무대우급 부서장을 폐지하고 직제를 간소화 했고 앞으로 감축될 지주사 인원은 계열사 인력 교류나 영업 현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조직 개편 ‘영업력’에 중점
우리은행도 14일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은행장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 체재를 대비해 영업력을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 것이 우리은행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국민주택기금 총괄 수탁은행과 정부의 정책사업 지원을 확대한 영업력 강화가 초점이다.

주택금융사업단을 ‘부동산금융사업본부’로 승격하고 본부 조직 균형을 위해 자금시장본부를 ‘자금시장사업단’으로 재편했다.

새로 선임된 집행부행장은 이용권 중소기업고객 본부장과 유구현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 남기명 경영기획본부장 등 3명이다.

상무 인사에는 IB사업단 정광문, 자금시장사업단 김현수, 외환사업단 유점승, 마케팅지원단 정원재 등 4명이 승진했다.

권기형 자금시장본부장은 기관고객본부장으로, 김병효 경영기획본부장은 HR본부장으로, 김장학 중소기업고객본부장과 정화영 HR본부장은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으로 각각 이동했다, 허종희 기관고객본부장은 퇴임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임원 인사에 이어 본부부서장과 영업점장 등 후속인사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지주와 은행의 조직개편 목적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조직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이다”며 “하반기부터 시작될 우리금융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일이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