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17일 최대 전력수요가 6750만㎾, 최저 예비력은 349만㎾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예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여름 들어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달 23일과 이달 3·4·5·7·10·13·14일 등 모두 8차례다. 경보가 관심 단계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5일 한 번이다.
월성 3호기(70만㎾)는 지난 15일부터 계획예방정비로 인해 발전을 중단했다. 또 지난달 29일 가동 정지된 신월성 1호기(설비용량 100만㎾)의 변경검사 기간이 오는 10월 15일로 연기 됐다.
때문에 전력 수급에 아직까지 안심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전력당국 관계자는 “장마전선 북상으로 여름철 습기로 인해 냉방을 가동하는 기업과 가정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마로 인해 온도는 크게 오르지 않지만 전력 수급과 수요 관리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비를 받아오던 한울(울진) 5호기(100만㎾)는 16일 밤 9시부터 발전을 재개해 18일부터 최대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빛(영광) 3호기(설비용량 100만㎾)가 지난 1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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