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셰일오일, 중동으로 갈 돈이 미국으로 몰린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일반적으로 석유 관련 투자될 돈이 중동이 아닌 미국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원유 생산(Up-stream)은 정유 설비(Mid-stream)와 석유화학 설비(Down-stream)의 순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동으로 투자되어야 할 Up-stream 투자금이 중동이 아닌 미국으로 향해 국내 건설사의 중동내 Mid, Down-stream에 대한 투자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의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이 유럽 및 중국 향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수요처의 경기둔화도 건설업종에 대한 뷰를 돌리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내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라 중동 석유플랜트 사업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석유 생산량 조절을 통해 전통적으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는 역할을 미국이 하기 시작하면서 빅뱅이 일어나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