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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R&D 직접 지원...은행 ‘도우미’로 떴다

중기 R&D 직접 지원...은행 ‘도우미’로 떴다

등록 2013.06.24 08:25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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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 대출상품 봇물
일부는 R&D센터도 설립
연구단계 이전부터 지원

시중은행들이 중기지원을 넘어 연구개발(R&D)에 대한 대출상품 출시와 한도액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R&D는 대기업 위주였고 직접 대출상품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내놓고 있는 상품들은 실현가능성이나 성공한 분야에만 대출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아 실제 대출이 얼마나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초 국민은행은 요즈마창업지원펀드를 통해 R&D기업을 대상으로 총 7800억원 규모로 저금리 보증부 대출을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 역시 ‘창조경제특별자금’을 통해 3조원 규모로 R&D우수기업에게 저금리 대출과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2월 기술혁신형 우수기업에 대해 ‘R&D 우수기업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농협도 ‘NH기술형창업중소기업대출’을 통해 R&D성공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최대 1.3배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외환은행은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보 R&D파트너론을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은행은 좀 더 구체적이다. 최근 ‘R&D 금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청과 함께 기술개발단계부터 저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총 6000억원 규모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R&D에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은 ‘창조금융’의 일환 때문이다. 아이디어부터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상품까지 세분화 해 지원하겠다는 금융위원회 ‘창조금융 지원책’의 줄기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 방향이 실현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R&D 단계부터 대출상품이 나왔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면서 “하지만 실현가능성이라는 단서조항에 과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상품이 나올지 의문이다. 실제 엔젤투자가 선행돼야 연구개발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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