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내야수 스킵 슈마커(33)가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의 경기에서 9회 내야수 슈마커를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1-16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불펜 투수를 아끼기 위해 슈마커에게 패전 처리를 맡겼다.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슈마커는 볼넷 두 개와 2루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대타 움베르토 킨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슈마커는 다저스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슈마커는 지난 4월30일 콜로라도전에서도 투수로 등판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30일 오전 1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리고 있다. 상대 투수는 필라델피아의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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