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본회의장 보수보다 민생 보수가 시급하다”며 “7월 국회는 논란의 종식이고 민생의 본격 시작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본회의장 보수공사를 이유로 7월 국회 개회를 거부했던 것에 대한 힐난인 것.
심상정 진보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을(乙)의 눈물을 외면한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민생보충’ 국회인 7월 임시국회 소집에 응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했던 경제민주화 국회, 민생국회 약속은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과 새누리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광풍몰이 속에 또다시 부도수표 신세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1일 “마지막 본회의로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면 결국 이 숙제들은 9월 정기국회로 밀리게 된다”며 “이렇게 넘길 수는 없다”고 말해 7월 국회 개회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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