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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과학벨트 선점하라” 대전서 격돌

與野, “과학벨트 선점하라” 대전서 격돌

등록 2013.07.04 13:3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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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민주당이 4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이 대전지역 정치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4일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과학벨트 사업의 원안 사수를 천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과학벨트 수정안을 정부와 대전시, 새누리당이 함께 빚은 ‘제 2의 세종시 수정안’으로 규정한다”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될 사업은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사업인데 약속을 무시하고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며 “실체도 없는 창조경제에 부화뇌동해서 국가에 헌납하려는 것은 충청의 민심을 배반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을 위한 협약’에 대해서도 무효를 선언했다.

새누리당도 이에 맞서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민주당과 반대로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둔곡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던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기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힘을 싣고 있다.

황우여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은 충청지역 의원들을 만나 ETRI 연구현장을 방문해 3D 얼굴복원 등 창조경제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오후에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를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부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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