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5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학벨트는 대전과 충청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변경할 때는 지역 주민은 물론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행정기관의 협의로 결정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상용화 하겠다는 목적으로 기초과학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것”이라며 “상용화를 목표로 세우면 단기 성과에 집착하게 돼 장기적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과학벨트는 기초과학과 비즈니스를 무리하게 연계한 것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사업”이라며 “기초과학과 비즈니스에 대해 좀 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각각의 목표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는 과학벨트를 둘러싼 충청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난 4일 각기 대전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격돌했다.
새누리당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으로 옮기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힘을 싣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은 원안 사수를 천명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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