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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T 수출·수지 역대 최대치 기록

상반기 IT 수출·수지 역대 최대치 기록

등록 2013.07.09 11:00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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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반도체 선전···10개월 연속 상승세

올해 상반기 IT수출 및 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상반기 I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한 812억4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20억 달러 흑자를 기록, 수출 및 수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IT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등이 선전하면서 호조세를 기록했고 정체 중인 전체 수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IT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 2012년 9월 0.1%에서 12월 4.1%로 증가했고 올해 3월 10.0%에서 6월 29%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IT수지는 전체 수지의 약 2.1배인 4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 수지 흑자에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IT부품 단가 상승으로 세계 시장 성장률이 더딘 상황에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접속부품 등 모바일 관련 부품에서 수츨 증가세를 보이며 2009년 상반기 이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휴대폰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세계 3위에 진입하는 등 경쟁력 기반이 확대되면서 수출과 세계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 중심의 수출 체제로 변화됐다.

국가별 수출 현황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 ASEAN 등 신흥국가 수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IT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한 132억7000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63억6000만 달러, IT무역수지는 69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T수출은 휴대폰(17억2000만 달러, 8.8% 상승), 반도체(46억5000만 달러, 6.9% 상승)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패널(21억7000만 달러, 14.3% 감소),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4000만 달러, 1.4% 감소) 등은 부진했다.

지난달 IT수지는 전체 수지의 약 1.3배인 69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 창출에 기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T수출은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는 사상 처음 16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주요 IT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출구전략, 유럽 경기 추가 침체 우려 등 세계 IT시장 성장 둔화로 인해 중국 기업의 약진 등은 IT수출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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