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한국은행이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의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충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전략적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은은 15일 “김중수 총재가 지난 12일 제주본부에서 ‘제2차 지역본부장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올해 들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가 예정대로 다음 달 중으로 발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미국의 ‘베이지 북’과 같이 지역경기에 대한 상세한 현장정보를 담은 종합보고서의 작성이 지역경제 발전에 긴요하다”며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국적·광역적 시각에서 심층 분석한 지역본부 간 공동연구 보고서 3편과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우수 사례가 발표됐고 이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효과 제고 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벌였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지역전문가와의 공동연구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행정구역의 한계를 넘어선 지역본부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정책시계 확대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김 총재는 전국의 16개 지역본부장들과 함께 한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총액한도대출) 개선에 따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주요, (주)제키스 등 관련 지역 업체를 방문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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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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