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 진출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북극 진출에 관한 종합 청사진인 ‘북극 종합정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어 “이 계획에는 전 인류의 과제인 북극에 대한 이해와 보존에 기여하고 해운·항만·플랜트 등에 대한 우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극항로 개척, 에너지·자원 개발에 적극 동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계획 추진과정에서 러시아와 이달 초 한·러 공동위에서 합의한 것처럼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계부처에서는 올 하반기 한·러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협력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또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국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나 항공기 관련 안타까운 사고가 있긴 했지만 이런 때일수록 선거를 통해 우리 항공안전을 적극 홍보해 항공부문 국제적 신인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국토부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합심해 이사국 연임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지교섭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해 “이번 회의 결과로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은 확보했다”며 “정부는 긴밀한 국제공조, 선제적 대응으로 대외경제 리스크를 관리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