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접속 장애를 겪었던 여성부는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정상화됐다.
성재기의 시신이 발견된 지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20분 현재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접속 불가능했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스템 지연안내’라는 제목과 함께 “과다 사용자 접속으로 인해 서비스 지연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접속을 시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재기의 사망 소식에 ‘남성연대’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접속이 이어져 여성가족부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생전 성재기는 한국은 현재 여성을 피해자로 인식해 오히려 남성이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여성단체가 정부지원을 받는 것에 비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남성연대가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29일 오후 9시)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여성부 홈페이지 접속장애는 성재기 대표의 시신이 발견 된 직후 많은 누리꾼들이 한꺼번에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해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재기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1억 원의 후원을 호소했고 하루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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