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는 491억4000만 달러로 전(前)분기 수준인 492억 달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일평균 기준으로 은행간 시장 거래규모는 24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분기(250억7000만 달러) 대비 1억3000만 달러(0.5%) 감소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비거주자 거래규모도 전분기에 기록한 157억2000만 달러에서 8000만 달러(0.5%) 감소한 156억40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고객시장 거래규모는 85억6000만 달러에 달해 현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84억1000만 달러) 대비 1억5000만 달러(1.8%) 증가했다.
통화종류별로는 원화와 외국통화간 거래규모가 411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412억2000만 달러) 대비 3000만 달러 소폭 감소했다. 이중 원화와 미(美)달러화간 거래가 402억7000만 달러로 대부분(97.8%)을 차지했다.
외국통화간 거래규모도 79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79억9000만 달러) 대비 4000만 달러(0.5%) 감소했다.
세부적인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규모는 198억6000만 달러로, 200억9000만 달러에 달했던 전분기 대비 1.1%에 해당하는 2억3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반면에 외환상품의 거래규모가 292억8000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91억1000만 달러였던 전분기 대비 0.6% 소폭 증가한 수치로서 석 달 사이에 1억7000만 달러가 늘었다.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및 통화옵션 거래로 구성된 외환상품 가운데 통화스왑과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증가했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또 국내은행이 237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238억 달러) 대비 9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은 254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보인 254억 달러와 비교하면 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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