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내수판매의 경우 전월 대비 15.1% 늘어난 5089대를 판매,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하반기를 시작했다.
7월 내수판매에 있어 특징적인 점은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준중형, 중형 시장에서 SM5, SM3가 선전하며 꾸준히 판매를 늘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SM5의 경우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SM5 TCE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SM3 또한 경쟁사 대비 꾸준히 계약과 출고가 늘어나면서 해당 세그먼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모델인 SM5는 전월 15% 늘어난 2648대를 판매했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SM5 TCE는 업계에 다운사이징 터보 열풍을 몰고 오면서 전월 358대 판매 대비 74% 늘어난 623대를 판매하여 SM5 전체 판매 모델 중 가장 인기 높은 모델로 올라섰다.
르노삼성차 측은 “다운사이징 모델로 틈새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SM3는 연초부터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여 오면서 7월 1741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7.4%나 실적이 늘었다.
SM3의 장점인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넓은 실내공간, 안락함 등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으며 ‘SM3 333 프로젝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이 업계 관심을 끌면서 좋은 판매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전월 대비 24.6% 늘어난 4995대를 판매하였다.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여전한 인기와 SM5(수출명 래티튜드), SM3 (수출명 플루언스) 등이 중동, 남미, 중국 등에 점점 수출 규 모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영업총괄 담당 김상우이사는 “고객들의 SM5 TCE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SM3가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으면서 준중형, 중형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선과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7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전기차 민간보급 사전신청에서 10월 양산예정인 SM3 Z.E.가 전체 신청자 중 63%를 차지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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