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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황혼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종합)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황혼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종합)

등록 2013.08.01 16:0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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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더 이상은 못 참아' 포스터.JTBC '더 이상은 못 참아' 포스터.


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연출 이민철)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평생 남성 우월주의로 살아온 남편 황종갑(백일섭 분)에 기가 눌려 살아온 70대 아내 길복자(선우용여 분)가 이혼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황혼 부부와 4자녀 부부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백일섭은 “지금 세상에서 이렇게 아내를 구박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쁜 남편 캐릭터를 맡았다”며 초반부는 못 된 모습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에게 복종하다 70대가 되어 반란을 일으키는 캐릭터를 맡았다. 이혼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부들이 드라마를 보고 스트레스를 확 풀었으면 좋겠고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면서 사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중 이영은은 교사로 황혼 이혼 위기에 몰린 부부인 길복자(선우용녀)와 황종갑(백일섭)의 딸 황선주로 등장, 같은 학교 선생님인 조성우 역의 김진우와 사랑을 엮어간다.

민지영은 연애의 대부분이 유부남과의 로맨스였던 미용 아티스트 진애희 역을 맡았다. 진애희는 박창수(김형일 분)의 새 아내가 된다. 이에 민지영은 KBS 2TV ‘사랑과 전쟁’에 이어 또 한 번 불륜녀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극 중 민지영이 뱀을 보고 놀라는 신이 있다. 이에 대해 “실제 뱀이었다”고 운을 뗀 민지영은 “능사라는 뱀인데 촬영할 때 진짜 물려 피도 나고 그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건사고 나면 작품이 잘 된다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가 뜨거운 여름과 함께 핫이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민이 극중 맡은 역할은 백일섭(종갑 역)과 선우용녀(복자 역)의 둘째 아들 강호 역할로 마초 적인 아버지와 꼭 닮은 다혈질의 가장이다.

극중 애틋한 아버지와 딸의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꼭 촬영이 아니더라도 아역 배우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며 극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새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는 백일섭, 오영실, 김형일, 선우재덕, 방은희, 김성민, 안연홍, 이영은, 김진우, 민지영 등 함께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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