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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말 LTE 가입자 비중 50%···하반기 매출 개선 기대”

KT “연말 LTE 가입자 비중 50%···하반기 매출 개선 기대”

등록 2013.08.02 19:07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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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공개한 KT가 올 하반기에는 LTE 가입자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화사 매출은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는 2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말 스마트폰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6.7%로 1097만명이며 현재 LTE 가입자 비중은 36.8%로 연말에는 5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나 4분기에는 LTE 가입자로 인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 증가로 긍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LTE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1년 반 늦게 시작했지만 최근 LTE 가입자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LTE 가입자는 일반적으로 3G를 사용하는 이용자보다 과금율이 더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올해 초 제시한대로 연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현재 KT의 ARPU는 이통 3사 중 가장 낮은 3만1615원이다. 참고로 SK텔레콤은 3만4012원, LG유플러스는 3만3834원이다.

KT는 향후 무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비자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유통망과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며 유무선망과 IPTV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KT미디어허브가 출시한 세계 최초 웹 기반 IPTV ‘올레TV 스마트’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분야를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한 결합상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KT는 말했다.

KT는 미디어허브를 IPTV, 스카이라이프 이어주는 통로로 향후 성장 동력의 초석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또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투자된 1조3000억원도 이제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뜰폰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으로 정부도 활성화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다른 사업자에서 고객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 기존 이통시장만큼이나 이익에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ARPU는 낮지만 획득비가 들지 않아 수익성이 높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KT의 이번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는 자회사에 실적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KT는 “전분기에는 연간 자회사 이익을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지만 KT렌탈, KT미디어허브 등 예상보다 좋은 자회사 실적으로 4000억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또 “하반기에는 구리선을 매각해 300억~700억원의 영업외 수익을 얻을 것”이라며 “부동산에서는 1500억~2000억원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KT는 KT캐피탈의 분할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현재 KT캐피탈은 KT와 KTH가 보유하고 있어 주주들에게 어떻게 이득을 줄 지 고민하고 있으며 분할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김범준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가 무선보다 유선에서 이익이 더 많이 창출되는 구조인데 유선 매출 하락으로 이익 창출과 마진에 압박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무선은 타사 대비 늦게 LTE를 시작해 이를 반전시키려고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기 때문에 연말에는 좋은 성적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00MHz와 인접대역 주파수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적 과정이 아니라 사업적 리스크를 줄이는 과정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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