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8일 발표한 ‘7월 IT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1%증가한 1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6.1%증가한 67억5000만달러, 수지는 73억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IT무역수지는 전체 수지 흑자(27억1000만달러)의 약 2.7배인 73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7월 누적 IT수출 및 수지는 각각 953억달러(10.8%↑), 493억달러(18.4%↑)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수출이 8억500만달러로 27.4%증가했고 부분품은 9억8000만달러로 41.8%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23억1000만달러, 55.2%가 증가했다. 이는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대와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한 것이다.
시스템반도체는 Driver IC, CMOS 이미지센서,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등 수출 증가로 19억1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LCD TV는 28.3%증가한 9000만달러를, TV부품은 18.5%증가한 5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절전형 가전제품 보조금 정책이 종료되면서 수요 감소와 TV용 패널 단가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은 3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기록했다.
또 세계 PC시장의 부진 속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또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4억5000만달러, 37.3%↑), ASEAN(16억6000만달러, 20.7%↑), 중국(홍콩포함, 72억4000만달러, 10.4%↑) 등 주요 국가 수출 증가 기록한 반면 일본(6억4000만달러, -23.6%) 수출은 엔저 현상과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수출품목 부진 등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록했다.
7월 I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6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8억3000만달러, 8.4%↑), 접속부품(PCB 등, 4억1000만달러, 8.6%↑), 휴대폰(3억1000만달러, 79.6%↑) 등이 증가했지만 평판디스플레이(5억달러,-2.9%),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3000만달러, -7.4%) 등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6억4000만달러, 3.0%↑), 중국(홍콩포함, 22억1000만달러, 0.1%↑), 대만(9억2000만달러, 13.2%↑), EU(5억1000만달러, 2.4%↑) 등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10억달러, -5.7%)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IT수출은 앞으로도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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