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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회담 타결···133일 만의 정상화 길목 진입

개성공단 회담 타결···133일 만의 정상화 길목 진입

등록 2013.08.14 20:27

수정 2013.08.14 20:2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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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고 있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악수하고 있는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오른쪽)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북이 일곱 차례의 회담 끝에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합의했다. 지난 4월 3일 남측 근로자 입경 제한조치 이후 개성공단 사태는 133일 만에 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게 됐다.

남북한은 14일 7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최대 쟁점인 개성공단 유사사태 재발방지 여부와 관련해 남북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어떤 경우에도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합의서에서 남북은 △통행 제한 및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성공단 중단사태 재발방지 엄수 △어떠한 경우에도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보장 △북측 근로자 정상 출근 △기업재산의 보호 등 공단의 정상적 운영 보장 등을 약속했다.

남북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과 관련해 개성공단 기업들이 설비정비를 하고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로 발생한 기업들의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는 앞으로 구성되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남북은 외국 기업들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공동으로 해외 투자 설명회를 추진하는 등 개성공단 국제화 방안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남북 실무회담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이날 상부의 위임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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