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1~2분기 은행주 실적이 부진하면서 3분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며 “은행주 실적부진은 NIM(순이자마진)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충당금비용 증가와 주식감액손실 발생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충당금 쪽에 특별한 비용요인이 없다면 일회성비용 감소효과로 1분기 순이익을 소폭 상회하는 정도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경상적 이익 기준으로는 1분기와 큰 차이가 없어 실질적으로는 실적 개선이라기보다는 회복이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은행주 4분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2%로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PBR 절대값이 낮기 때문에 싸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으나 낮아진 ROE 수준을 감안하면 적정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상황에서 벗어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문제는 NIM 반등과 이자이익 증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너무 커지면 소폭의 이자이익 증가에는 실망하는 모습으로 주가가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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