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0%·S&P500 0.83% 상승 마감유가 119달러 급등 뒤 80달러대로 급락G7 비축유 방출 검토·전쟁 완화 기대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오른 2만2695.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하지만 주요 7개국(G7)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세가 빠르게 진정됐다. G7 재무장관들은 화상회의를 열고 에너지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 안정에 영향을 줬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상황에 대해 "사실상 거의 끝난 상태"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장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100달러를 넘어 11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급락해 배럴당 85.08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브렌트유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약 8% 하락하며 배럴당 8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기술주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오른 7810.4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68% 상승한 182.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MD는 5.32%, 인텔은 4.97%, 브로드컴은 4.63%, 대만 TSMC는 2.89% 각각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5.14% 상승한 389.32달러, 웨스턴디지털은 6.85% 오른 262.06달러, 샌디스크는 11.64% 급등한 588.73달러를 기록했다.
샘 스토벌 CFRA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분쟁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다만 이날처럼 가격 흐름이 반전된 것은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