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1% 성장했다. 특히 실질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2.9% 증가해 국내 실물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5일 내놓은 ‘2013년 2/4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1.1%로 지난6월 내놓았던 속보치와 차이가 없었다. 이는 2009년 2분기 4.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실질 GNI는 전기대 2.0% 성장이 GDP상승의 큰 역할을 했다. 이는 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분기(0.8%)보다 높은 2.9% 증가했다. 실제 체감경기가 소폭 나아지고 있다는 뜻으로 도 해석된다.
특히 명목GNI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명목GNI는 2011년 4분기이후 1% 밑으로 하락세를 거듭해 왔으며 올 1분기 다시 1%대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2.1%), 건설업(1.4%), 제조업(0.9%), 서비스업(0.9%) 등이 전분기 보다 상승했다.
농업은 채소등 재배업 생산 호조로 2.3% 늘었고 어업은 해면양식업의 어획량 증가로 5.7%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에어컨 등 내구재와 식료품 등 비내구제 지출이 늘어 전분기 보다 0.7% 늘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과 토목건설 모두 늘어 3.4% 증가했다. 수출은 휴대폰, 반도체, 특허권사용료 등이 늘어나 1.8% 증가했고 수입은 반도체, 원유 등이 늘어 1.1% 늘었다.
총저축률은 31.3%로 전분기(31.4%)오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4.9%로 전분기 보다 1.9% 포인트 하락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sometime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