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16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하고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부정경선 논란을 일으켰던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두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은 지난 3월 여야 의원 30명 공동 명의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된 바 있다.
윤리위 여당 간사인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격심사안 등을 전체회의에 상정한 뒤 자격심사소위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안건들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새누리당은 이번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이·김 의원에 김미희 의원까지 추가로 별도의 제명안을 윤리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의원을 제명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수사과정을 지켜본 뒤 제명안 처리의 적합성 여부를 결정할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윤리특위는 올해 7월까지 특위에 제출된 청구 건 가운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관련해 제소된 서상기·정문헌 새누리당 의원, ‘귀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 건을 포함한 9건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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